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찰스 라이엘 (문단 편집) === 지질학 원리와 동일 과정설 === 라이엘은 [[제임스 허턴]]의 뒤를 이어 동일과정설을 주장하였다. 그의 대표적인 저서인 지질학원리는 기본적으로 동일과정설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동일과정설의 내용은 다음과 같은 두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현재는 과거의 열쇠이다.” 즉, 현재 지구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러 가지 자연현상은 과거에도 똑같이 일어났기 때문에 현재 지구에서 일어나고 있는 자연현상을 이해하면 과거 지구에서 일어났던 일을 알 수 있다는 뜻이다. 둘째, “지구 역사는 언제 시작했는지 알 수 없고 또 언제 끝날지 예측할 수도 없다.” 이는 지구의 역사가 무한히 길다는 것을 표현한 진술로서, 현재 지표면에서 일어나는 과정(풍화→침식→운반→퇴적→암석화→융기→풍화)은 매우 느리게 일어날 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반복된다는 관찰에 바탕을 둔 결론이다. 라이엘은〈지질학원리〉에서 지표면에서 일어나는 현상이 매우 느리게 일어난다고 해도 그러한 현상이 오랫동안 쌓이고 쌓이면 암석에 기록을 만든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한 예로 지중해에 있는 [[시칠리아]] 섬의 [[에트나 화산]](높이 3,323m)은 현재 엄청난 양의 용암을 뿜어내고 있지만, 지난 수천 년 동안 분출한 용암의 양으로는 그처럼 높은 화산을 만들 수 없다는 점을 들었다. 에트나 화산처럼 높은 화산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긴 시간이 걸려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라이엘은 격변론자들이 격변론의 증거로 제시한 현상을 동일과정 이론으로 설명하는 일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예를 들어 유럽 곳곳에서 발견되는 미아석은 격변론자들이 생각했던 것처럼 큰 폭발이나 홍수 때 떠내려 온 것이 아니라 바다가 대륙을 덮었을 때 바다를 떠돌던 빙산에 박혀있던 돌이 떨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라이엘이〈지질학원리〉에서 특히 강조하려고 했던 점은 두 가지였다. 하나는 자연현상에서 초자연적인 것은 없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격변론자들이 틀렸다는 점이었다. 당시 케임브리지 대학의 지질학 교수였던 세지윅(Adam Sedgwick, 1785~1873)은 라이엘의〈지질학원리〉를 칭찬했지만, 격변론자였던 세지윅은 시대에 따라 발견되는 화석의 종류가 달라진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생물계가 항상 똑같았다는 동일과정설을 인정하지 않았다.〈지질학원리〉에 대한 세지윅의 평가에서 알 수 있듯이 라이엘의 이론에 대한 당시 학계의 반응은 상반되었다. 라이엘의 명쾌한 논리적 전개와 제시한 증거에 찬사를 보내는 한편, 지구에서 일어나는 모든 변화가 과거나 현재나 항상 똑같다는 동일과정설의 기본 개념에는 의문을 제기했다. 만일 라이엘이 생각하는 것처럼 지구가 엄청나게 오래되었다면, 그처럼 오랫동안 지구를 항상 똑같은 상태로 움직이게 하는 힘은 어디에서 나오느냐는 것이 반론의 요지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